“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인정해주자_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동기

 딸아이 교재를 사려 동네서점에 들렀습니다. 이참에 저도 책 한 권 사려고 서점을 훑어보았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보입니다. 

정말 좋은 책이란 말은 참 많이 들었는데, 그동안 읽는 인연까지 맺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만나네요. 

 

어느새 중년이 된 지금,  '과연 난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는 거 맞나?'라는 의구심이 자꾸 듭니다. 

체력만큼 마음도 약해졌나 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지난날의 인간관계를 걱정하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느낌

책의 표지에서 데일카네기가 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명암의 대비로 더욱 깊어 보이는 그의 눈에서 고독한 깨달음이 느껴집니다. 

 

목차를 살펴봅니다. 

총 6개 Part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Part 1은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 

Part 2는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Part 3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Part 4는 반감이나 반발없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Part 5는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

Part 6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비결 

 

개인적으론 Part 4와 Part 6에 호감이 가네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인생책으로 삼고, 가까운 곳에 두고, 재독 하는지? 이제야 이해됩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치않는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랫 분들께서 읽어 보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싶으신 분

-상대방의 호감을 얻고 싶으신 분 

-남을 먼저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싶으신 분 

-인생에서 적을 만들고 싶지 않으신 분 

-임종할 때 원한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으신 분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고 싶으신 분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싶으신 분 

 

마음 구절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었습니다. 

누굴 인정하는 것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만, 잘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기 위해선 단점보다 장점을 봐야 합니다.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수반되어야 할 텐데..., 

하지만 잘 돼지 않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대방 장점 대신 약점(단점)만 찾으려고 노력했나 봅니다.   

상대방을 인정해주면 상대적으로 내가 작아진다는 옹졸한 생각만 했나 봅니다. 

 

앞으론 이렇게 살지 말자고 다짐해봅니다. 

 

삶에 적용

출근해서 회사 환경미화원 아주머님을 만났습니다. 

아주머님이 오신 후 회사가 너무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요즘에는 자기만의 정리와 청소 노하우를 유튜브에 올려서 수익창출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며, 

사람들이 의외로 정리와 청소에 미숙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 분을 인정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서 커피 머그컵을 찾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커피 때가 자욱했던 머그잔이 아주 깨끗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미화원 아주머님이 제 자리를 지나시면 넌지시 말씀하십니다.  

청소하다가 머그잔을 봤는데 더러운 것 씻었다고.... 

 

그 뒤로 매일매일 제 머그컵은 항상 깨끗해져 있었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