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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감사편지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독립스쿨" 저자 허대리님께,

허대리님,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독자입니다. 

 

요즘 허대리님께서 지으신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을 잘 읽고 있습니다. 

구어체로 친근하게 써 주셔서 글내용에 잘 따라갑니다.    

 

전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어 5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엊그제 X세대라 불리며, 어깨에 카세트 테크 둘러매고, 친구들과 듀스의'나를 돌아봐'을  떼창 불렀었는데, 벌써 은퇴를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게 뭔가 사람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네요.    

 

 

50세가 되면 중년의 신사처럼 마음도 넓어지고 깊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꼭 그렇지만 않네요.  

 

언제 퇴직을 해야 할지?(당해야 할지?가 더 적절한 표현 같네요. 흠~)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이를지? (지금에서야  파이어 족을 꿈꿉니다. 흠~)

앞으로 남은 40년 동안 어떤 것을 하며 열정적을 보낼지? (이젠 통제할 수 없는 지난 50년은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자아자~)

  

만감이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불안해하고 있을 때, 신사임당 님 유튜브를 통해 허대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믹하게 허스키 가면을 쓰고 나오셨는데, 신기했습니다. 가면까지 쓰면서 유튜브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서, 요즘 유행하는 관종 콘셉트인가? 했습니다. (지금은 백퍼 이해합니다만...^^)

하지만 허스키 가면을  뚫고 나오는 지식콘텐츠에 대한 현실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저도 지식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습니다.  

 

특히 실패해도 잃을 것이 없다는 것이 저에겐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부동산 투자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더 이상 무언가를 잃는 것에 대해 겁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름 좋아하고 지구력을 갖고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로 소박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구미가 당겼습니다.  

(벌써부터 지식콘텐츠로 번 돈으로 아이들에게 치킨 사주며 뽐내는 제 자신이 상상해보니 즐겁습니다. )  

 

 

잃어버리기 전에 얼른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더 깊숙이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부동산 투자 실패로 움츠려있는 제가 지식콘텐츠 사업으로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제일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식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종류와 접근방법에 대해 자세히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유튜브와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넣어서 수익 창출을 하는 법만 있는 줄 알았는데, 

크몽에 PDF 전자책 판매와 온/오프라인 강의 연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튜브, 블로그, 전자책, 온/오프라인 강의 들이 각각의 독립체가 아닌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의존적 관계란 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잘게 쪼개는 전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 부동산 투자 관련 강의를 들을 때, 같은 부동산 면적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시간과 공간을  쪼개라고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원리가 지식 콘텐츠에도 적용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정부 연구과제'에 대한 지식콘텐츠 사업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직장 생활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해온 분야라 나름 자신 있기도 하고, 기존에 정부 연구과제에 대한 글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특정 커뮤니티에 투고한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www.ibric.org/myboard/list.php?Board=news&PARA3=84

 

이 주임의 정부과제 수행기

 

www.ibric.org

 

이 책을 읽고 효과가 있는지? 벌써부터 정부연구과제에 대한 지식콘텐츠의 제목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크몽에서 정부과제 관련 전자책을 살펴봤는데, 아직 들어갈 틈이 많아 보였습니다. 

 

특히 모든 정부과제 전자책 내용들이 사업계획서 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정부연구과제 전주기를 5회 이상 경험한 제 소견으로는 사업에 선정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정된 후 사업 수행과 마무리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무리를 잘못하여 '과제실패' 평가를 받으면, 지원 받았던 정부출연금 모두를 토해 낼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샴페인만 터트리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남는 것은 하나도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 이 부분을 차별화에 넣어야 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정부 연구과제 시장조사방법

-A부터 Z까지, 자기에게 딱 맞는 정부과제 찾는 방법 

-하루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정부 연구과제 용어  

-초보 PI(과제 총책임자)를 위한 정부과제 수행 비법

-정부 연구과제용 시제품 제작 접근법 

-처음 정부 연구과제를 신청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계획서보다 더 중요한 최종보고서 작성 방법 꿀팁 10개 대방출 

-내가 낸 세금으로 당당하게 창업할 수 있는 정부 창업과제 도전기

 

그리고 다른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도 이상하게 미친 듯이 떠오르네요.  

정말 이 책의 효과인가 봅니다. 

 

-일주일 만에 할 수 있는 꼰대 탈출방법 (90년생이 온다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과 현재 내가 꼰대 세대라는 것에서 착안함) 

-50대가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꼭 업그레이드해야 할 7가지 (50대가 넘으면 호르몬 과다로 몸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집안에서 사랑받으려면 올리브 영에서 향수 사서  꼭 뿌리고 다니라는 친구의 조언에서 착안함.)

-중학생 딸아이와 사이좋게 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중학생 딸아이를 둔 아빠의 경험도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착안함)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딱 맞는 경제교육서 10선 (초등학생인 아들이 경제에 일찍 눈을 떴으면 하는 마음에 그동안 읽힌 경제교육서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착안함.) 

- 사회인 야구 초보 투수를 위한 시합 전 스크레칭 방법 (10년 한 사회인 야구 투수 경험을 살려서 착안함)

- 사회인 야구 초보 투수를 위한 무사 만루 때 멘털 유지법 (10년 한 사회인 야구 투수 경험을 살려서 착안함) 

- 사회인 야구동아리 10년 동안 유지하는 운영 노하우( (10년 한 사회인 야구 투수 경험을 살려서 착안함)  

- 1년에 한 가지 일에 전문가 되는 방법( 몰입이란 책을 읽고 착안함)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일단 정부과제부터 차근차근히 하나씩 지식콘텐츠화을 하려고 합니다. 

제 경험상 한 번에 한 곳에 우직하게 몰입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요. 

 

 

중학생인 제 딸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속성을 일찍 깨우쳐 인생의 모든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콘텐츠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딸로 허대리님 팬이 될 거라 조심스럽게 짐작해봅니다. ^^;

 

 

아참 책 150페이지에 오타 하나가 있었습니다. '중명'이 아니고 '증명'일 것 같네요. 

출판사에서 교정 때 살짝 놓친 것 같습니다. 다음 인쇄 때 수정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제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대리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2021년에는 저 같은 50대도 지식콘텐츠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